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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올드 루키들과 경쟁하려면 1학년부터 취업노트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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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2.26 조회수 8292

"상반기 취업은 '올드 루키(Old Rookie)'와의 경쟁입니다. 필요한 것은 관점의 변화입니다."

유재천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 이사(35)는 2018년 2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올드 루키는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 취업에 성공해 3~4개월 정도 회사 생활을 하다가 적성 등에 맞지 않자 또다시 취준생이 된 학생을 말한다.

유 이사는 "올드 루키가 3~4개월 겪은 조직생활은 이들의 관점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는 취업시장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자기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본다.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을 할 때 자신이 어떻게 일할 것인지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 이사는 "무엇보다 기업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자신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했으며, 어떤 역량으로 회사에 기여할 것인지를 표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공학한림원이 발표한 7년 뒤 상용화할 기술 분야로 자율주행차가 꼽혔는데,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으로 스마트폰·반도체를 만들던 기업들의 관심 분야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취준생 역시 기업 관점에서 이 같은 변화를 파악해야 제대로 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 유 이사는 "기사 검색,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활용해 기업이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산업에 진출할 계획인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며 "단기간에 하기 힘든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취업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는 '직무'다. 올해 현대자동차는 연구개발(R&D) 분야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기술경영' '차량설계' '파워트레인' 등 7개 분야로 직무를 나눴다. 대학생들에게는 생소한 '용어'들이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어떻게 지원서를 내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다. 유 이사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완성되면서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직무에 초점을 맞춘 블라인드 채용이 시작됐고, 대기업들이 이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전공 공부를 할 때는 연습장 수십 권을 쓰지만 정작 중요한 취업을 위해서 우리는 노트 한 권조차 쓰려고 하지 않는다"며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취업노트'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간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관점과 직무를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제신문을 추천했다. 그는 "산업을 많이 다루고 있는 경제신문을 읽는 것이 취업 준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짬을 내서라도 종이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8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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