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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中은 앞서가는데./// 韓/日은 제자리
- 中, 가격 내세워 시장 잠식하지만 한ㆍ일 시장점유율은 그대로 -
- 틈새시장 공략, 제품의 현지화, 리스크 관리 등 전략 필요 -
/KOTRA(사장 오영호)는 인도시장에서의 한ㆍ중ㆍ일 상품경쟁 상황에 대응하고자 “인도시장의 한ㆍ중ㆍ일 경쟁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 8%대에 이르는 고 성장을 보여온 인도 경제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 되었으나, 인도정부의 강력한 경제개혁안 발표로 다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해 지고 있다.
/또, 인도는 2025년에는 중국을 제칠 정도의 큰 폭의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점과, 비교적 늦은 경제개방 시기로 인하여 아직 시장확대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우리기업들이 놓쳐서는 안되는 주요시장이다.
/이런 상황 하에서 한ㆍ중ㆍ일 국가 간 현지시장 점유율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2001년에는 모두 2∼3%대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11년 기준 중국의 점유율은 12%로 거의 3배가 증가한데 반해 일본은 소폭 감소, 한국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한국의 對인도 25대 수출품목 중 점유율이 증가한 품목은 기계류, 철강, 알루미늄 등이며, 제지용 펄프, 차량 부품, 철강제품, 무기화학제품 등 9개 품목은 점유율이 감소했다.
/철강(HS72) 제품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자동차 및 가전용 아연도금 강판과 냉연코일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하고, 중국은 열연코일 중심으로 수출해 서로 주력 품목이 겹치지 않아 한ㆍ중ㆍ일 모두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차량부품과 부속품(HS87)에서 인도의 소형차 시장 확대와 유사 제품 생산 등이 확대되어 중국 제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수출 점유율은 크게 하락했다.
/중국기업들은 캐치업 전략을 통해 기술력을 더해 자동차부품,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 농업기계등 기계류, 휴대폰, 가전 등에서 일본과 한국이 선점하고 있던 시장을 잠식해 오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최근 중국내 반일정서가 깊어짐에 따라, 중국보다는 인도시장 진출을 선호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국가차원의 지원과 델리-뭄바이 산업회랑(DMIC)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인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있다. 또한, 인도 내 가처분 소득이 5,000~35,000달러 사이에 있는 중산층을 공략하는 “볼륨존”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KOTRA는 보고서를 통하여 이러한 경쟁 분위기속에서 우리기업도 인도시장 확보를 위해 투자의사 결정과정이나 현지화전략에 한발짝 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신속한 신규모델의 출시, 로컬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풀라인업 구축, 시장개척ㆍ노무ㆍ제품모델ㆍ브랜드ㆍ가격의 현지화 등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CSR)도 꾸준히 전개하고, 단독투자를 모델로 삼되 진출초기단계에는 작은 규모의 합작투자나 M &A도 유용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아울러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법을 찾는 인도기업의 경영 철학 ‘주가드(Jugaad)’를 통해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응하는 자세도 배워야 한다.
/최동석 KOTRA 시장조사실장은 “인도는 인프라 및 물류의 낙후, 임의적이고 복잡한 세제, 정책집행의 비효율성 등으로 여전히 진출 리스크가 크지만 반면 잠재력도 가진 시장”이라며, “리스크 관리 강화와 인도진출에 대한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KO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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