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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루어진 시험의 경우 인문, 이공, 어문 모두 동일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기존 시험과 다르게 2문제가 아닌 3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시험을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3문에서 많이
당황했으리라 예상됩니다.
1문의 경우 경제성장과 관련한 시험이 출제되었으며 해당 모형을 활용해서 쓰도록 하였습니다.
해당 문제는 거시경제모형인 솔로우 모형을 활용해서 서술할 수 있으나 코트라 시험 위주로 준비하신 수험생입장에서는
어렵게 느꼈으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솔로우 모형 등 경제성장모형에 대해 기존 기출문제는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으며 경제성장모형을 공부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침체 상황을 자세히 언급하고 기존의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서술하셨으면 큰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2문의 경우 저금리와 관련한 문제로 기존 한국은행 금리 인하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저금리 정책의 효과를 서술하시면 충분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문은 대부분 수험생들이 잘 서술했으리라 봅니다.
3문의 경우 거시경제 중에서 '최적정책의 동태적 비일관성'에 대한 내용을 문제 출제하였습니다.
해당 논점은 정책의 신뢰성과 정부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해서 서술하는 내용입니다.
3문은 일반적으로 경제학원론에 서술되어 있지 않으며 거시경제학을 별도로 공부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경제학 전공수업을 들었거나 경제학 전공자인 경우에는 쉬운 문제일 수 있으나 해당 개념을 처음 들어보는 수험생은
매우 생소한 내용입니다.
결론 - 이번에 출제한 코트라 경제논술시험의 경우 기존의 기출문제 검토 없이 급히 문제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 출제한 코트라 경제논술 시험과 최근 이슈를 검토해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출제위원의 역할임에도 해당문제
는 매우 성의없는 문제이며 1년 동안 코트라 경제논술 시험에만 매진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매우 허탈한 문제입니다.
코트라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어지면서 시험일정이 늦게 잡혔을뿐만 아니라 촉박한 일정속에 급히 문제출제가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저 역시 올해 코트라 강의를 하면서 나름 출제예상문제를 선별해서 준비했으나 이런 식으로 문제출제가 된 것에 분노가 치밀기도 합니다.
코트라 한 군데만 보고 매진한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봅니다.
이번 출제된 유형은 제가 보기에는 내년에는 다시 출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2015년 입사대비 코트라 시험을 준비하신 수험생들 매우 고생하셨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이 시험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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